眞 진혜련·善 나은혜·美 이유경 등 수상
비가 오는 궃은 날씨에도 14일 월명체육관은 열기로 가득했다.
바로 제27회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몰려든 관중들로 체육관 안팎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종 우승자를 호명하는 순간 3000여 관중들 사이에는 환호와 탄성이 교차했다.
기다림 끝, 마침내 이들 중 진혜련이 영예의 진에 선발됐고, 선은 나은혜에게로 돌아갔다.
진혜련은 ‘진’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순간 환하게 웃었고,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선보인 나은혜가 함께 호응했다.
제27회째 새만금벚꽃아가씨가 지난 14일 오후 2시 월명체육관에서 군산이 새만금 명품도시임을 과시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에 참여한 18명의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서 아름다움을 발산했고, 무대 위에서 당당한 워킹, 노래 등의 장기를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으로는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모습도 역력했다.
대회의 흥미진진함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분위기 속, 대회 중간중간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라인댄스, 밸리댄스와 지역 가수들의 무대, 신명나는 국악공연은 상춘객들로 가득찬 월명체육관을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시종일관 미소와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4시간의 심사 끝 8명의 수상자에게 트로피가 전해졌다.
진 진혜련(23·대학생)은 “왕관의 무게에 걸맞는 품위를 갖추고 군산과 새만금의 역사를 골똘히 연구할 것이며, 환한 미소를 통해 홍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혜련은 ‘진’에 선발되는 순간 대회에 함께한 동기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 위로 당당히 올랐다.
벚꽃아가씨를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진혜련은 “군산을 전국에 홍보하고 싶다”며 “벚꽃의 아름다움을 지닌 미의 사절단으로 일년 동안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외에도 세련된 무대매너로 시선을 모은 나은혜(22·대학생)가 선, 내면의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한 이유경(19·대학생)이 미에 수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 수상자 나은혜는 “자신감을 키워 부단히 연습에 임한 것이 새만금벚꽃아가씨 ‘선’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미’ 이유경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는 새만금벚꽃아가씨로 이름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군산신문에는 강보미(21·대학생), 새만금은 한희연(21·대학생)이 수상했으며, 정·숙·현은 각각 이하영(21·대학생), 김주리(24·사무원), 이수지(23·취업준비생)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주어진 행운의 경품 기아자동차 모닝은 수송동에 거주하는 유법조(51) 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2018 새만금벚꽃아가씨 수상자들은 1년간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을 널리 알리는 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