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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성시대]아이쿱생활협동조합 이은희 이사장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판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5-08 08:57:53 2018.05.08 08:57:5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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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아이쿱(iCOOP) 생활협동조합(이하 아이쿱생협) 이은희(46) 이사장은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쿱생협 조합원을 시작해 이사장으로서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합과 인연을 맺은 지는 지난 2007년.

이 이사장은 “아이쿱생협에서 자녀들과 농촌체험을 실시하며 벼 심기, 고구마캐기 등을 함께했다”며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건강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후 조합에 가입하기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조합원 90%는 주부로 이뤄졌다.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됐다. 협동조합에서 추구하는 믿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확대, 폐품 재활용, 환경 캠페인 등은 자녀를 키우는 주부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다.

평소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쿱생협의 주 교육 방향인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 판매’에 눈길이 갔던 이 이사장.

“매달 정기적으로 조합원들과 토론하는 동안 ‘이 일이구나’ 싶었어요. 2년 뒤인 2015년 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어요. 조합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군산지역 회원은 2291명이에요. 주로 자녀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어머니의 입장에서 취급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죠”

이곳의 일은 크게 캠페인, 모임, 지역 나눔교육으로 나뉜다.

그 일환으로 우리농업 지키기 서약운동(2014), GMO (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 촉구를 위한 100만인의 서명운동(2016) 등을 펼쳐 20만 국민청원 캠페인의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바디버든(체내 독소) 없애기 캠페인을 통해 환경호르몬 없는 제철과일, 식품 등을 활용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 이사장은 “모임을 통해 매달 한 번 200여 명이 모여 동아리 모임을 갖고, 지역 나눔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선물꾸러미 기부 및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전했다.

또한 자체 브랜드 ‘자연드림’을 통해 건강한 먹을거리를 유통, 판매하고 있다.

자연드림이란 말 그대로 가족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 친환경 농산물, 무농약인증, 주곡류 등을 취급한다.

수익금은 이용자 배당을 통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간다.

윤리적 소비로 제 2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많은 가족들로 구성된 군산시민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소비자가 물건을 구입하면 우리 농산물을 지킬 수 있고, 커피, 카카오 등을 생산하는 해외에 공정한 가격을 지불함으로서 공정무역 상품 판매 시 적립된 기금으로 이들을 돕는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소망이 있다.

이 이사장은 “조합원의 모든 마음이 엄마의 마음”이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취급하고 교육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중책을 맡기 힘들다 생각해도 일을 하면서 많은 가족들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기 자신을 찾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을 통해 회원들이 가치를 창조사고 지역을 환히 밝히는 활동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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