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종묵)는 15일 섬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옥도면과 1촌1사 자매결연을 체결했다.1촌1사 운동은 지난 2003년 (사)농촌사랑 범국민운동본부 주관으로 농촌과 도시의 협력발전을 위해 농·어촌 마을과 기업이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캠페인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자매결연 이후 교류가 소원해지고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전시, 홍보용 행사에 그친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1촌1사 운동이 주춤해지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군산해경은 이번 1촌1사 운동을 모든 부서가 동참하는 릴레이식 소통 모델로 마련하고 함정과 파출소, 경찰서가 모두가 동참하는 1촌1사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군산해경은 관내 도서지역 중 어업을 주업으로 하면서 실 거주민이 적고 연령대가 높아 마을 일손이 부족한 곳을 고려해 비안도를 선정했다.1촌1사 결연 이후 비안도를 찾은 군산해경 1천톤급 경비함정 한강 1호 직원들은 포구를 돌며 폐그물과 폐어망을 모아 수거처리했고, 잠수 경찰관이 수중에 들어가 정화 활동을 펼쳤다.박종묵 서장은 “해양안전을 지키고 치안질서를 유지하는 해양경찰의 소임은 바다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바다가족들 위한 일인 만큼 상생과 협력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군산해경은 다음 비안도 방문에서 독거노인 가정 주거환경 개선과 노후 선박 점검, 수중 선저 검사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