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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평균 2쌍 꼴 이혼도장 찍는다’

지난해 군산지역 이혼 657건…새로운 부부 정립 필요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5-21 09:15:04 2018.05.21 09:15:0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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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날이지만 그 뒤에는 슬픈 자화상이 있다.세계에서 높은 이혼율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이혼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9위이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쌍이 결혼하면 3.5쌍이 이혼한다는 분석이 있다.이런 가운데 군산지역도 해마다 650건이 넘는 이혼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군산지역의 경우 지난해 이혼건수는 총 653건으로 도내 3698건의 약 17%를 차지했다. 군산지역 지난 5년간 발생건수는 2013년 708건, 2014년 662건, 2015년 688건, 2016년 673건으로 조사됐다.이 중 국제결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이혼율도 전체 10%를 차지하고 있다.이혼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지난해 군산에서 혼인한 건수는 모두 1322건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군산지역은 하루 대략 4쌍이 결혼하고 2쌍 정도가 이혼하는 셈이다. 이혼의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경제문제, 가족간 불화, 배우자의 부정, 배우자의 정신적․육체적 학대, 건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이혼이 꾸준한 이유는 가정의 핵심인 부부와 결혼을 앞둔 미혼들이 그릇된 결혼관 및 사회풍조 등에 기인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무엇보다 부부의 결별은 청소년 문제와 고령화문제 등 각종 부작용을 촉발시키는 사회적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부부의 정립과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 사회복지사는 “이혼, 별거 등 가정의 붕괴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고 가정폭력으로 인한 청소년 사회적 범죄도 심각해져 가고 있다”며 “건강한 사회와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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