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최원영)는 27일 비안도 일원에 어린 꽃게 3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꽃게는 산란기에 알을 품은 어미를 구입 후 수온관리를 통해 성숙 유도해 유생을 확보한 후 유생 사육단계를 걸쳐 갑폭 1.0 cm 이상까지 성장된 것으로 수산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꽃게다.
방류된 어린꽃게는 주로 사니질의 연안에서 서식하며, 성장이 빠른 품종으로 월동장으로 이동하는 11월전 까지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까지 성장하게 된다.
꽃게는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남획과 해양환경의 변화로 인한 매년 수확량 변동이 매우 큰 품종으로 도내 어민들의 방류 요청에 따른 생산 방류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1,140만마리의 어린 꽃게를 도내 연안에 무상 방류하여 많은 호응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로 수산자원조성 및 어업인 소득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