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최원석)는 4일 소룡동 소재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백모 지점장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백 지점장은 지난달 28일 60대 여성고객이 허둥대며 2020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로 직감, 인출을 지연시키며 신속히 112에 신고함으로써 고객 돈을 지켜냈다.피해자에 따르면 `78만9000원이 출금승인 됐다는 수상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자 경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의 통장이 외환거래법위반에 사용됐는데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구속시키겠다는 말에 속아 요구대로 현금을 인출하려고 했다.하지만 은행원의 신속한 신고와 출동한 경찰의 대처 덕분에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던 것.최원석 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전화기를 이용한 범죄수법으로 가족납치, 금융정보 노출 및 불법거래 사용, 수사기관 등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오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전화를 끊거나 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