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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13분께(충돌 선박 교신 청취시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약 12km 해상에서 7.93t급 새우잡이 어선과 99t급 예인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예인선이 예인 줄을 이용해 바지선을 끌던 중 어선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걸려 전복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전복된 어선은 옥도면 선박으로 새우잡이를 주로 하는 조망어선이며 선장 권모(56)씨와 함께 선원 4명 등 총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원이나 선장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선내 생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선체를 두드리며 확인하자 응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사고 선박이 갑작스럽게 전복된 점을 미뤄 선내에 형성된 에어포켓으로 선원들이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해경은 선내에 있는 선원 4명을 구조했다. 현재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저체온증을 호소하긴 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하지만 선장 권씨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한편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9척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 안전관리와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잠수가 가능한 구조대 3개 팀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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