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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잔치 된 ‘말산업 특구 지정’ 사업

익산·김제·완주·진안·장수 등 정부 공모사업 연계 지정…인프라 구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7-12 10:03:37 2018.07.12 10:03:3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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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공공승마장 사업 무산되면서 다양한 지원 및 발전 계기 놓쳐

<!--[if !supportEmptyParas]--><!--[endif]-->전라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8년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전북도를 중심으로 익산시‧김제시‧완주군‧진안군‧장수군 5개 시‧군이 연계 공모한 결과 제4호 말산업 특구로 최종 지정된 것.
말산업은 생산·체험·관광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복합산업으로, 이번 계기로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와 의미가 있는 성과지만 군산시 입장에서는 다소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군산도 2년여 전 공공승마장 사업이 제대로 진행됐더라면 (말 산업 특구지정에 따른)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있었기 때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말산업 특구 지정으로 100억원(국비 50억원)이 지원되며 ▲전문 승용마 구입 ▲전문 승용마 생산기반 구축 ▲VR 승마체험관 건립 ▲역참 말문화 전시체험관건립▲승마로드 자원복합화 사업▲승마체험 농촌테마마을 조성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승마산업의 대중화를 유도하고 승마와 체험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말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는 게 전북도의 방침이다.
이에 도는 5개 특구 시군에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해 ▲성장형 말산업기반 구축 ▲한국형 재활승마육성 ▲ 특화형 승마활성화 ▲체험형 말문화상품개발 ▲연계형 6차산업 농촌 활성화 등 중장기 추진전략을 통해 말산업 육성 및 승마산업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군산 공공승마장 사업이 근시안적 판단으로 물 건너가면서 이젠 남의 집 잔치를 구경해야 할 판이 됐다.
군산의 경우 지난 2015년 4월 군장대가 정부의 말산업육성사업 공공승마시설분야에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작을 알렸다.
당시 군장대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이 포함된 총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산면 도암리 일원(중앙고기숙사 뒤편) 즉 오성산 자락에 공공 승마장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과 인근 사찰 등의 반대에 부딪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공공승마장을 조성할) 대체 부지를 찾아야했지만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 마저도 무산됐고, 결국 어렵게 따낸 국비를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반납해야했다.
이 사업이 군산에서는 허무하게 무산된 반면 익산은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공공 승마장 조성에 성공했고, 이번 말산업 특구까지 지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다른 지자체는 욕심내며 서로 추진하려는 공공 승마장 사업을 유독 군산에서는 외면 받았던 상황.
말 산업은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승마장 조성 실패는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무엇보다 군산의 경우 체험시설 등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시간여행마을 등 지역의 축제와 연계할 경우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 기회를 잃어버린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
<!--[if !supportEmptyParas]--><!--[endif]-->공공승마장 사업을 추진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계획대로 공공승마장 사업이 제대로 추진됐더라면 군산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군산이 유리한 고지에 있었지만 이제는 다른 지자체가 하는 사업을 부러워하는 꼴이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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