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회장 박충기)은 13일 모 음식점에서 6.25전쟁 참전 학도병 20명을 초청해 위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전북서부보훈지청 황선우 지청장과 6.25참전자회 군산시지회 백두현지회장이 자리를 함께하기도 했다.참석한 전우들은 오직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애국정신으로 꽃다운 나이에 최전선에 뛰어들어 희생된 군산지역 학도병 희생 영령 228명을 회상하며 전우애를 다지기도 했다.학도의용군 중앙회 소병빈 의장은 “6.25전쟁 때 참전해 많은 목숨을 잃은 우리나라 학도병들의 정신이 역사의 뒤안길에서 사라 질까봐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이어 “전국적으로 애국학도병초청위안회 행사는 군산시 뿐”이라며 “한 행사를 마련한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은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신 거룩하고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후세에 자랑스러운 군산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유총연맹 박충기 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학도병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지역 호국영웅에 관심을 갖고 순국선열에 대한 보훈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려야한다”고 말했다.한편, 6.25전쟁 당시 군산지역에서 전사한 학도병은 7개 학교 228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