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온 극값 경신 주요지점(14일 오후 4시 반 기준)>
관측지점
관측개시일
1위
2위
3위
4위
5위
군산
1968/01/01
2018/08/02
37.1
1994/07/24
36.9
2018/08/03
36.6
2018/08/01
36.5
1994/07/23
36.5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 관측 이래 군산의 최고기온이 경신됐다.
지난 1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지역의 경우 1968년 1월1일 관측을 개시한 이후 지난 2일 37.1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그동안에는 1994년 7월24일 36.9도가 가장 높았었다.
역대 세 번 째는 36.6도(2018년 8월3일) 였으며, 그리고 그 뒤를 36.5도(2018년8월1일/1994년7월23일)가 이었다.
도내에서 14일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온은 전주로서, 1918년 6월23일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지난 13일에 기록한 38.9도였다.
전주의 경우 일제강점기 당시인 1930년 7월11일 38.6도가 가장 높았었으나 이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군산의 폭염일 수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19일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일수는 남원과 임실이 34일로 가장 많고 전주와 부안은 각각 30일을 기록했다.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는 각각 33도와 35도 이상이 2일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따라서 군산의 폭염 최장 지속일 수는 7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일 때 내려지는 열대야 일수는 군산이 지금까지 22일간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군산의 열대야는 지난달 27일 시작해 지난 13일까지 사실상 매일 열대야 현상을 겪은 셈이다.
전주기상지청은 “고온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은 최근 우리나라 부근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강한 일사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폭염은 지속될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온열질환, 식중독 등 더위로 인한 질병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지역 온열질환자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1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