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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속도 점차 빨라지는 군산

올해 7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전체의 16.5% 차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9-04 10:06:31 2018.09.04 10:06:3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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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군산지역 65세 이상 인구 현황>구분  총인구(명)65세이상인구(명)비율(%)2014.1227만80983만955514.22015.1227만83984만131714.82016.1227만75514만281015.42017.1227만49974만458016.22018.0727만34984만528616.5 <자료출처: 군산시・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군산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14년 고령사회로 들어선 지 4년 만에 2.3%p 상승한 것이다. 군산시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군산시 총인구는 27만3498명으로 작년 말보다 1499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6.5%인 4만5286명에 달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군산의 경우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당시 군산 인구 27만8098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14.2%인 3만9555명을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유엔의 고령사회 분류 기준을 넘긴 것이다. 이후 군산의 고령화 속도는 빠르게 진행됐다.2015년에는 27만8398명중 14.8%인 4만1317명이 65세 이상 고령이였다. 또 2016년의 경우 전체 인구 27만7551명중 65세 이상은 15.4%인 4만2810명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역시 27만4997명 중 16.2%인 4만4580명이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군산의 전체 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65세 이상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해마다 65세 이상 인구가 0.6~0.8%p씩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늦어도 오는 2024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수 있다는 계산마저 나온다. 이런 가운데 100세 이상 노인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2008년 27명에 불과하던 100세 이상 노인은 △2009년(30명) △2010년(61명) △2011년(64명) △2012년(64명) △2013년(70명) △2014년(82명) △2015년(86명) △2016년(97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104명으로 늘어나더니 올들어 7월 말 기준으로 100세 이상 노인은 106명을 가리켰다. 읍면동별로는 월명동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룡동이 9명, 나운3동과 미성동・옥서면이 각 8명, 해신동 6명, 대야면과 임피면 각 5명, 옥구읍・나포면・삼학동・흥남동・경암동 각 4명을 기록했다. 또 서수면・조촌동・수송동 각 3명, 개정면・옥도면・개정동・나운1동・나운2동 각 2명, 중앙동・구암동 각 1명으로 집계됐다. 100세 노인이 단 1명도 없는 곳은 옥산면과 회현면, 성산면 등 3곳 뿐이었다. 이런 가운데 강임준 시장의 노인복지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시는 강 시장의 공약인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건립 △경로당 순환주치의제 도입 △노인전용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경로당 관리비 절약 태양광 설치 등을 면밀히 검토중이다. 군산 역시 고령사회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민선 7기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이 고령사회를 지나 이제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다”며 “시는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반면에 생산연령인구(15~64세)중 50세 미만의 군산 인구는 매년 하락세다. 2008년말 △30~39세 4만2814명 △20~29세 3만5863명 △10~19세 3만5725명 △0~9세 2만8009명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30~39세 3만5289명 △20~29세 3만237명 △10~19세 2만9295명 △0~9세 2만4526명으로 줄었다. 특히 40~49세의 경우 지난 2008년 4만2772명에서 2015년(4만6825명)까지만해도 증가추세에 있더니 2016년(4만6508명)부터 감소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4만5686명까지 떨어졌다. 군산이 늙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傍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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