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가 미군의 요구로 자칫 매향리 사격장으로 대체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게 “공대지(空對地) 사격 훈련 여건이 보장되지 않으면 주한 미 7공군 전력을 해외로 이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9일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공군은 한미 공군이 8 대 2의 비율로 사용 중인 군산 앞바다의 직도 사격장이나 5대 5의 비율로 사용하는 강원도 태백의 필승 사격장의 미측 사용 비율을 늘려 달라고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이 강력한 입장을 보이는 이유에는 지난해 8월 매향리 사격장이 폐쇄된 이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최근에는 주한 미 공군 전력 일부를 태국 등으로 보내 훈련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 미 공군 전력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미측의 주장이 주한 미 공군 전력의 전면 철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며 “훈련을 한반도 밖의 다른 지역에서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훈련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부족한 주한 미 공군 전력의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군이 국방부에 직도 사격장에 자동채점장치(WISS)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 올해 초 정부가 WISS를 8월까지 설치키로 하고 지난 2월에 군산시청에 산지전용허가를 신청했지만 시청 측의 허가가 불투명해 지자 3월에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지만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거쳐 8월 초 군산시청에 산지 전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