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청년들의 소통과 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청년센터’가 내년 3월 장미동에 둥지를 특기 위해 분주하다.청년센터가 자리하는 장미동 4번지 군산상공회의소 신축회관의 3~5층은 1,208㎡(360여 평) 규모로, 군산시가 지난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26억 7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조성하고 있다.센터는 지역 내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청년이슈 발굴 및 청년정책 제안 등 청년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공간구성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코워킹 공간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창작놀이터, 취업・창업 교육시설 등 청년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또한 센터 내 군산청년협의체, 청년해외취업센터 등 관계 기관도 입주해 청년 취・창업의 모든 지원이 한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최적의 공간조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청년센터 조성・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 면접 등의 방법으로 이용자 분석과 욕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청년센터에서는 청년정책으로 추진하는 청년동아리 활동지원, 청년창업 지원사업, 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양성, 취업 및 고민 상담, 소통공간이 없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 대관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아울러 청년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과 청년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연내에‘군산청년협의체(가칭)’를 구성해 모든 과정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청년센터는 현재 분산돼 있는 청년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거점으로, 그간 목소리를 낼 곳이 없었던 청년들이 활발히 청년문제를 논의하고 스스로 방향을 정해나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창업지원센터와 같은 공간에 조성됨으로써 청년정책과 창업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시는 지난 10월‘군산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청년 지원 기반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청년 일자리 정책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