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점검을 비롯해 주거난방 취약가구에 대한 발굴․지원에 나선다.시는 노숙인 시설의 상수도 동파방지를 비롯해 단전・단수상태, 보일러와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연료 지원과 난방기기 보수 등 저소득층 겨울나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실직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 속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적자료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생계비와 의료비와 주거비도 지원할 계획이다.현재 시행하고 있는 이․통장 복지도우미 제도를 통해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난방 취약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노인 돌봄 등 10개 방문형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을 중심으로 동절기 한파 피해 등에 대한 교육과 소외계층 서비스도 한층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 보호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어려운 이웃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시민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시청이나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로 즉시 연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시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대책상황실을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하고, 기상청 강설예보와 적설량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와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