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학교들이 추운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온정을 베풀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동산중학교(교장 김종삼)는 지난 21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0포기를 해신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20가구에 전했다.이날 전달된 김치는 동산중학교의 작물체험 동아리 학생들과 학부형, 교직원이 함께 교내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조민기 학생회장은 “김장김치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한유자 해신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버무려진 김장김치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교육대학교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홍석기)는 지난 21일 겨울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20명, 교직원 9명이 참여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했다. 이날 김장 김치는 지난 10월초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배추와 무를 구입하고 김치 속 재료를 준비했으며, 완성된 김치는 군산시청에서 추천 받아 선정된 어려운 이웃 21 가정에 전달했다. 홍석기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배려와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