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소방안전학과(교수 차종호) 교수와 학생들이 최근 겨울철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야면 덕봉 경로당 외 11개소에 소화기 14대와 화재감지기 10개(6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도시와 달리 농촌지역은 화재 발생 시 진압대가 도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골목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에 소화기를 지원함으로써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전달을 기획하게 됐다.
소화기를 지원받은 한 경로회장은 “뜻밖의 선물을 받아 정말 감사드리며, 소화기 덕분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차종호 호원대 교수는 “경로당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소화기와 화재경보기가 조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화기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원대는 대야면에 소화기 전달뿐만 아니라 심장제세동기(AED)를 기증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대야면 전체 경로당 소화기를 교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