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민선7기를 맞아 미세먼지 저감 등 공기 질 개선 및 도시열섬·폭염 완화, 소음 감소, 휴식과 정서함양, 도시경관 창출 효과가 있는 도시 숲을 확대 조성한다.
올해는 전년예산 보다 100억원이 많은 25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도시 숲 3개소, 녹색쌈지 숲 등 18ha, 가로수 34km, 명상 숲 27개소, 마을 숲 4개소 등 도시 숲을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도시 바람길 숲 1개소 및 미세먼지 차단 숲 3개소에 총 사업비 265억원을 투자하여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먼저 대규모 도시 숲 조성사업은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미세먼지 차단 숲, 폐선부지 등 2ha이상 대규모 면적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3개 시·군에 조성한다.
고창군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매입할 계획으로 고창읍 석교리 센트럴파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행정 사항 이행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고, 전주시는 팔복동 공장주변에 문화공간과 더불어 미세먼 지 차단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금년에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동산동에서 춘포면 사이에 폐선부지(익산 역 부근 사용하지 않는 유휴지)를 활용해 도시 숲 을 지난해부터 2년에 거쳐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나무식재 등 본격 조성해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어 도는 오는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일몰제 적용이후 사유지의 개발 수요가 증가돼 도시 숲의 부족현상에 따라 도민의 삶의 질이 악화 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장기미집행 도시 공원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시·군에 우선적으로 도시 숲 조성 사업비를 배정해 산림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14개 시․군 유휴지 구석구석에 녹색쌈지 숲, 가로수, 명상 숲, 전통마을 숲 복원 등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도시 바람길 숲 및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은 미세먼지 대응과 도시 열섬 완화를 위한 것으로,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전주시 백제대로, 팔달로, 소풍길 등에 2019년~2021년까지 3 년간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하여 숲을 조성한다.
이 숲의 특징은 외곽 산림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를 제공하게 됨으로 써 도시 내·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올 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리고 미세먼지 차단 숲은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에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자하여 노후 산단 주변 및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 도시 숲을 조성 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생활권으로부터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 내 공기 흐름이 최소화 되 도록 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등에 조성되는 숲으로 올해 실시설계 및 나무식재 등 조성을 완료할 계획 이다. 산업단지 주변에 도시 숲을 조성할 경우에는 먼지농도 12%, 나쁨 일수 31%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우리 도는 민선7기 동안(‘18~’22) 14개 시·군에 1,430억원을 투자해 도 시 숲을 확대 조성할 계획으로 도에서는 예산 확보 등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도시 바람길 숲 과 미세먼지 차단 숲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도시 숲 확대 조성을 적극 추진해 미 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전북 만들기는 물론, 도시 숲 이용객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