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시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전선 지중화는 쾌적한 환경조성의 필수이다.
그러나 지방의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구 도심의 대로변은 물론 신규택지 조차 지중화공사 시행의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지방화시대, 지중화공사 선택 아닌 필수」란 제목으로 3회에 걸쳐 그 실태 등을 싣는다.
군산시 나운1동 827-1번지 글로리아 여성의류전문점 앞, 이른바 동백주유소 사거리로 알려진, 이곳 이레빌딩 코앞에는 보기 흉한 전봇대 하나가 서 있다.
전선은 물론 각종 유선 등이 뒤엉켜 있는 이곳은 마치 혼잡한 도시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듯 보기만 해도 어지럽기 짝이 없다.
이곳에는 당초 빌딩이 먼저 들어서진 않았지만 최근 산뜻한 빌딩이 지어지며 도심이 한층 정비되고 발전하는 이미지를 주었다.
그러나 새로 깔끔한 빌딩이 신축됐지만 빌딩 앞 전봇대에 뒤엉켜있는 듯한 전선과 유선들로 인해 빌딩의 모습은 물론 도심의 환경을 크게 저해시켜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광경은 비단 이곳만이 아니다.
군산지역 구 도심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나운동과 조촌동, 미룡동으로 이어지는 새로 조성된 택지들도 택지조성 후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전봇대로 인해 각종 전선과 유선들이 거미줄 치기는 마찬가지이다.
가장 큰 원인은 지금까지 전선 지중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
도심의 수많은 전봇대들은 최근 싹트고 있는 생활환경의 쾌적성을 이야기할 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전선의 지중화공사에 대한 필요성은 극에 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방은 21세기들어 지방화시대를 활기차게 열어가야 하는 기회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지방들마다 생활환경을 개선하려는 피나는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국가지원 없이 지중화를 이룰 수 없는 현실에 그저 바라만 보아야하는 안타까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하에서 지난달 27일 착공한 군산 수송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도 지중화공사를 전폭적으로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중화공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면 쾌적한 주거환경도 없거니와 나운1동 사거리의 흉한 전봇대가 늘어나기란 시간문제인 것이다.
때문에 지중화공사는 지방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선택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더 나아가 획기적인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지하공동구 설치를 실현해야 한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가의 지원방안 등을 이끌어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