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아파트 시세변동이 동군산과 서군산을 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흥상권이 형성된 나운동과 택지개발지구인 수송동 인근의 아파트는 가격이 큰폭 상승 추세인 반면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군산과 중앙로 등 구도심권 일대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국세청이 4월말 고시한 2004 공동주택 기준시가에 따르면 신도심인 군산 나운동 대우아파트 65평형의 경우 1억6100만원으로 지난해 4월 1억1250만원보다 무려 43.1% 인상됐다.
또한 이 아파트 31평형은 올해 기준시가가 6150만원으로 지난해(5000만원)보다 23% 상승했다.
전세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는 나운동 삼성아파트 48평형의 올해 기준시가는 1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1.5% 올랐으며, 이 아파트 32평형의 기준시가도 지난해(5850만원)보다 8% 상승한 6300만원으로 고시됐다.
택지개발 착공과 함께 군산의 새로운 심장부로 떠오르고 있는 수송동 소재 현대아파트 32평형의 올해 기준시가는 5600만원으로 지난해 4900만원 보다 14.2% 상승했다.
나운동 현대3차 아파트 52평형의 기준시가도 지난 8000만원에서 올해 8800만원으로 10% 인상돼 고시됐다.
이들 아파트의 올해 기준시가 상승률은 전북평균 0.9%, 전국평균 6.7%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군산지역 도시성장과 개발 축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반면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상권침체 현상이 심각한 월명동 다원파크빌 31평은 지난해 6000만원이던 국세청 기준시가가 올해 5650만원으로 5.8% 인하됐으며, 금동 한신88맨션 32평형의 경우도 지난해 2700만원에서 올해 2650만원으로 기준시가가 1.8% 하락하는 등 내림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광동 삼성아파트 32평형 역시 지난해에 비해 기준시가가 1.3% 하락한 3700만원으로 고시됐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기준시가가 전반적인 시세를 반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상권침체가 심각한 구도심권과 동군산 일대 아파트 값은 하락추세를 보이는 반면에 신흥상권으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나운동 지역 아파트 값은 전세값까지 덩달아 뛸 만큼 높은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아파트 시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시가는 소득세법에 의한 양도소득세 계산시 양도가액 및 취득가액의 산정과 상속세·증여세 산정 기준이 되는 것으로 아파트의 경우 토지와 건물을 합산해 국세청이 매년 고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