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간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세원1호가 시설노후는 물론 안전성에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배는 선령조차 30년 이상이 넘어 이미 교체시기를 넘기는 등 시설마저 노후돼 대중국 항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체 여객선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매주 왕복 3차례 군산과 중국 칭다오 간을 운항하고 있는 세원1호는 지난 75년에 건조된 1만830톤급 국제카페리급 여객선으로 여객정원 300명, 컨테이너 100개의 적재량을 갖춘 규모의 선박이지만 현재는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해당 회사 역시 교체를 서두르고 있으나 대체선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
더욱이 세원 1호는 오래된 선령 탓에 그 안전성마저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
실제 지난 23일 오후 군산에서 승객과 승무원 280여명을 태우고 중국 칭다오로 항해하던 세원 1호는 출항 2시간여만인 오후 7시20분께 서해 공해상에서 발전기 과부하로 엔진 작동이 멈춰 1시간가량 표류했다.
이 사고로 당시 이 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들이 공포에 떨었으나 다행히 긴급 복구가 이뤄져 예정시간보다 늦게 칭타오 항에 입항했다.
이 배를 탔던 승객 문모(48)씨는 “선박 전체가 노후 돼 이용 시설물 대부분이 사용하기 힘든 상태다”며 “군산항의 국제여객선 활성화를 위해서는 쾌적하고 안락한 편의시설을 갖춘 대체선박을 갖추는 것이 선결조건이다”고 지적했다.
문씨는 또 "세원1호의 중국 앞 공해상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인천행 타 여객선을 타고 입국했다"며 "항로가 더 먼 인천항과 비교 세원 1호가 그 편의시설 등이 현격하게 차이가 남에도 불구, 왕복 여객운임이 동일해 노후 시설 개선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갑자기 난방작동이 되지 않아 승객들이 추위에 떨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항로를 운항하는 청해윤도(주) 측은 노후된 선박을 대신할 대체 선박을 찾고 있으나 마땅한 선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해윤도 관계자는 “선박이 낡아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선박 교체로 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원1호는 지난 26일 군산을 출발, 중국 칭타오 항에 입항하던 중 중국측 오일 공급선과 충돌해 선수 부분이 2-3m 가량 파손돼 당분간 운항을 할 수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