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과정에서의 해고 등을 이유로 3년을 끌어왔던 익산·군산축협 노사분규가 노사 양측의 합의에 따라 극적 마무리 됐다.
익산·군산축협과 노조측에 따르면 해고자 복직과 천막농성 중단 등 노사가 상호 합의함으로써 사실상 노사분규가 마무리됐다는 것.
익산·군산축협은 지난 2003년 10월 경영악화로 통·폐합 대상에 오르면서 합병에 앞서 내부 구조조정을 단행, 8명의 직원이 해고된 것이 발단이 됐다.
해고된 직원들 대부분이 조합원이었던 탓에 노조측은 원직복직 요구를 했지만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2004년 2월10일 익산시 남중동 익산·군산축협 앞에서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 노사간 고소·고발로 인한 법정 소송이 줄을 잇게 됐다.
이 과정에서 천막농성이 수년째 계속되면서 축협측은 업무의 어려움과 함께 이미지 실추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고, 해고 노조원들은 3년 동안 월급 한 푼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한 감정의 골은 깊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사의 갈등과 대립은 최근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와 행정당국 등이 중재에 나서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고, 노조측은 해고자 전원 즉각 복직과 위로금 지급 요구를 단계별 복직으로 한 발 양보했고, 사측도 복직 불가 입장에서 선회, 노조측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4일 마지막 협상에 들어간 노사 양측은 1년 6개월 내에 단계별로 해고자들을 복직시키고 부당해고 여부는 법원 판단에 따른다는 합의를 이끌어내며 3년 동안 끌어온 노사분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