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본격적인 추위로 인한 블랙아이스 현상 등 빙판길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군산에서도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충돌사고 신고가 증가했다. 실제 지난달 29일 강원도 고성군의 한 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추정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갔을 때 비나 녹았던 눈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얇은 살얼음이 얼어붙는 현상이며, 그늘진 도로․터널 앞․다리 위․산모퉁이나 해안도로 등 기온이 낮은 곳에서 많이 나타난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블랙아이스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곳에서는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을 삼가고 커브구간 진입 전에 감속해야 한다”며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안전운전을 생활화해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