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군산항 발전을 위한 토론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쳐 실효성 있는 전략을 모색해 가는 장이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부터 ‘군산항 활성화 워킹 그룹’을 본격 가동하고 오는 2020년 2월까지 군산항 활성화 종합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된 워킹 그룹은 해수청, 군산시, 군산대, 전북연구원 등 10명의 항만 전문가 그룹으로, 4대 추진전략 별로 실무적이고 꼼꼼한 논의를 통해 실행 방안을 도출해 낼 예정이다.
더불어 군산항을 이용하는 운영사, 선사, 대리점, 포워더, 화주 등 별도의 지원팀을 구성해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항만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함께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워킹 그룹 활동을 통해 도출된 세부 실행 방안과 중․장기적이고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한 과제는 내년도에 ‘군산항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박정인 군산해수청장은 “추진전략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행하겠다”며 “이번 워킹 그룹 활동이 군산항 활성화의 길을 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산항이 새롭게 도약할 방안 마련에 전력을 다 하겠다”면서 “장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지역 업계, 지자체, 정치권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