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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내부청렴도 최하위등급 기록

내부 5등급·외부 2등급…종합청렴도 3등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12-10 15:27:02 2019.12.10 15:27:0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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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내부청렴도가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올해 조사는 총 23만8,956명(외부청렴도 15만8,753명·내부청렴도 6만904명·정책고객평가 1만9,299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전화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그 결과 시는 외부청렴도 2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청렴도는 5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볼 때 외부청렴도와 종합청렴도는 동급을 유지했지만 내부청렴도가 1등급 하락한 것이다.


  내부청렴도 5등급을 기록한 곳은 전국 7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군산시를 포함해 경기도 양주시와 전남 나주시, 충남 계룡시 등 단 네 곳뿐이어서 불명예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내부청렴도가 5등급 최하위로 하락했다는 점은 군산시가 청렴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반증결과”라며 “내부청렴도 하락에 대한 군산시 반부패노력이 더 절실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 내부청렴도 대상인 (전국 대상)공직자들의 부패인식 점수의 경우, 10년 이하 공무원들의 청렴도 인식이 낮았으며, 그 중에서도 부패방지제도 부문(6.09)이 최저를 보였다.”며 “젊은 신규 공직자들에 대한 청렴인식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이밖에도 “군산시가 발행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호응이 좋고, 사용처가 다양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이용률도 높지만, 2019년 상품권 발행운영비용은 40억원에 육박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행을 위해서는 국비지원이 감소에 따른 시비확보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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