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섬지역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18일 개야도에 방문해 자동심장충격기를 배부했다.
개야도는 보건지소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돼 있으나, 보건지소가 주간에만 운영돼 야간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개야도 의용소방대가 운영 중인 산불진화차에 심장충격기를 배부함으로 야간에도 심정지환자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정지 환자는 발견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경우 생존율이 2배에서 3배까지 올라가며, 자동심장충격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4배에서 6배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심장충격기를 빠르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소방서는 심장충격기 배부와 함께 이를 주로 사용하게 될 개야도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심장충격기 사용법 및 관리요령과 더불어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필수적으로 행해져야할 응급처치 등에 대해 교육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관내 섬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해 섬지역 주민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갖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