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이하 종합복지관)이 관내 어르신과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종합복지관은 지역에서 위탁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독거노인 147명, 중증장애인 8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사업으로 올 한 해 동안 29건의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사고 및 질병 등으로 인해 52명의 대상자가 응급상황에 도움을 받았다.
일례로 수송동에 사는 이00 어르신은 노환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하셨는데, 하루는 침대에서 내려오시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셔서 혼자서는 일어날 수 없어 응급장비의 119버튼을 눌렀고 빠른 시간 내에 치료받을 수 있었다.
또 치매를 앓고 계신 고00 어르신은 평소 좋아하시는 국수를 끓이시면서 냄비를 자주 태우시는데, 어르신 댁 부엌에 연기가 차오르면 화재센서가 울리고 응급전화기가 자동으로 119에 신고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종합복지관은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대상자들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해 대상자들에게 화재예방교육, 안전사고예방교육, 응급장비사용방법 등을 교육해 대상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정열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장은 “홀몸 노인과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