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시설의 위생관리 개선에 집중대책이 절실하다.
전북 교육청이 조사한 도내 518개 조리학교 위생관리 점검 결과 적절하지 못한 학교가 무려 47%에 이르는 237개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조리실시설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급식시설의 기본인 냉방장치와 조리식품보관용 냉장고가 없는 학교가 대다수라는 점에서 학생 급식에 따른 조리시설의 후진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해마다 집단급식소의 식중독사건을 겪으면서도 학교조리시설에 위생안전대책을 완벽하게 세우지 않았다는 것은 어린 학생들을 위험에 노출시켜 놓은 교육행정의 무성의와 무능이 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여름철 조리실 내부가 찜통이고 식품은 보관방법이 생명인데도 냉장고조차 없이 급식을 해왔다는 것은 학생건강 관리를 외면해온 처사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고가 발생한 다음에 개선하는 그런 방식은 이미 버렸어야 마땅하다. 학교측이나 교육당국은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 그렇지만 무엇이 먼저이고 중요하다는 내용에 대해서 특별점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관리자들이 입을 다물어야 했는지? 묻고 싶다.
학교측에서 급식위생관리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 그랬는지? 아니면 개선책을 교육부처에 요구했는데도 반영이 되지 않았는지? 두 가지 중에 하나겠지만 누구나 자녀를 둔 학부모 마음이었다면 비위생적인 학교 급식시설을 지금까지 방치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 이라는 학생교육의 구호를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챙겨야한다는 것은 학교운영에 첫째가 아니겠는가?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급식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정기점검 시에 지적된 사안을 시정하지 않은 학교도 있었다는 것은 한심한 현상을 넘어 문책을 해야 할 일 이다.
아무튼 교육재정지원은 학생들의 급식시설문제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학교 급식시설개선의 현대화가 선진형 교육환경조성이라는 인식에서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