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23일 소방서 후정 고소작업 훈련장 설치에 따라 소방서 직원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조대원의 고소작업 훈련 첫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타워크레인(고층건물 건설현장)․산업시설․아파트 등 고소(高所)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붕괴, 고립, 충돌, 시위 등 다양한 안전사고 현장에 신속히 대응하고, 더욱 안전한 구조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가상 재난현장을 설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연회에서는 구조물을 이용한 밧줄확보, 등반 및 하강기법을 비롯해 대원 긴급탈출장비 사용법과 소방호스를 이용한 탈출법을 보여줬다.
손현기 구조대장은 “이번 훈련의 주안점은 대원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구조다”며 “실전 같은 훈련으로 구조기술 역량을 키워 더 많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소방서는 구조대원이 고공고소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한 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소방서 후정에 고소작업 훈련장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