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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지구대, 학교 단체이동차량 음주감지 문제 논의

하반기 기관장 합동 간담회 개최…단계적 조치 제도화 제안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12-23 17:39:56 2019.12.23 17:39:5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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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는 최근 관내 경찰·교육·행정 기관 20여 명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기관장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참석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지구대가 세미나식으로 주관·주최하는 전국 유일한 사례이고,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이며 하반기 나운지구대에서 조치한 회복적 경찰활동 사례 발표와 협업 사항, ‘숙박형 수학여행·체험활동 시 단체이동차량 음주감지 개선방안’ 집중토론 순으로 80분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오승욱 나운지구대장이 발제한 ‘숙박형 수학여행·체험학습 시 단체이동차량 음주감지 개선방안’은 경찰청과 교육부도 그동안 이 문제를 알면서도 근본적인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지구대장, 학교장, 관광회사 대표가 현장에서 지역공동체 토론을 통해 완전히 해결했다는 평가다.

 지구대장은 음주감지는 회사가 1차적으로 자체 실시해 음주 확인 시 즉각 운전기사를 교체하고, 이어 2차적으로 학교 인솔교사가 출발 직전에 재확인 감지, 이때 음주감지 거부 및 음주의심 시에만 경찰에 112에 신고함으로써 경찰관이 3차적으로 최종 측정하는 단계적 조치를 제도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학교장과 관광회사 대표들도 현재 자체적으로 음주감지기를 구비하고 있기에 이를 통해 상호 협업하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와 인권침해 소지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만장일치로 수용했다.

 이에 앞으로 나운지구대 관내 해당 학교에서는 수학여행 등 모든 행사 시 현재 기계적이고 불필요한 경찰관 음주감지 요청 공문발송을 지양하고, 음주의심 및 감지거부 발견 시에만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도 그만큼 아침 교통 혼잡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오승욱 나운지구대장은 “그동안 경찰청과 교육부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이렇게 지역 기관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한 공동 협업은 현대행정의 트렌드이고, 우리의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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