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지난 2일 고층건물과 아파트 화재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완강기 사용법 교육·홍보를 위해 소방서 후정에 완강기 체험장을 설치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 완강기 부족으로 탈출하지 못한 사례가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완강기를 사용해 탈출하려던 60대가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사용해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서는 완강기 체험장에 완강기 거치대, 완강기, 간이완강기 등을 설치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도록 기자재를 갖췄으며, 이번 설치된 완강기 체험장을 통해 찾아오는 시민과 특히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연중 실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 교육담당자(450-0246)로 문의하면 된다.
구창덕 서장은 “완강기는 화재 시 기본적인 피난 시설로 모든 시민이 완강기를 알고, 쉽게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연중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아는 것이 힘이다’는 말처럼 모든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