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감시와 예방활동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8건으로 유출량은 1,291ℓ에 이르는데, 이는 지난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오염사고는 8건으로 동일했지만, 유출량은 1,644ℓ에서 1,291ℓ로 약 21.4% 감소시키는 성과다.
해경은 해양사고 시 유출된 기름을 방제하는 방식에서 기름이 유출되기 전에 파공부위 막고 기름을 옮기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깨끗한 바다환경을 위해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과 어업인을 중심으로 한 국민방제대 운영 등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확산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깨끗한 바다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어선의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과 낚싯배 폐기물 처리 정상화를 위한 지도·계몽 운동도 어민들의 해양환경에 대한 의식전환의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과 예인선·부선 일제점검, 장기 계류선박 등 취약선박 오염예방 활동, 연안 및 수중쓰레기 수거활동 등도 해양오염을 줄이는 효과에 일조했다.
김종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한 번의 사고로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도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오염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