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공원에 꽃사슴을 방사하려는 계획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시청기자실에서는 서해대학 애완동물과 김병수 교수(수의학박사)가 월명공원 꽃사슴 방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처해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성명을 보고 지나친 염려, 사실과는 전혀 다른 주장들이 제기돼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염려와 달리 정반대로 더 많은 시민이 월명산을 찾는 플러스알파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지구상에는 식물과 동물이 생물군계(Biome)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고, 생태학적으로 다람쥐가 숲 속에서 열매먹고 살 듯 사슴도 야산에서 주로 나뭇잎과 풀 등을 먹고 살아가는 같은 산림군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슴 방사시 토양과 수원지오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오히려 토양에 적절히 영양을 공급하여 염려하는 희귀식물이나 나무들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슴 10마리에서 나오는 분변량은 극히 미미해 2만여평의 산림에 다마사슴과
꽃사슴을 방사할 경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월명공원의 꽃사슴방사 계획이 사실상 먹이 등을 넣어주고 관리를 해야 하는 방목 아닌 사육의 형태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인위적인 환경파괴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맞받았다.
또 2만여평에 꽃사슴을 방사해 성공할 수 있다는 뚜렷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즉흥적 계획을 일단 중단하고 시민공청회 등을 가져 충분한 논의와 합의점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의했다.
또한 현재로도 월명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포화상태여서 사람들을 더 불러모아야 할 이유가 없고, 그럴 돈이 있으면 차라리 현재의 콘크리트와 러바콘을 걷어내 흙을 밟을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는 외래종인 꽃사슴 보다 토종인 노루나 고라니를 방사하자는 이견도 제시됐다.
양측의 주장은 팽팽했지만 월명공원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이견이 없었고, 공청화 등을 열어 합리적 방안을 찾아보자는 제의에도 공감을 표해 꽃사슴 방사 논란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