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조연옥중국어학원을 운영하는 조연옥 원장이 설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 위문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조 원장은 지난 18일 유생촌에서 중국․베트남․일본 등 다양한 나라로 이뤄진 다문화가정 12가족을 초청해 식사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마술, 기타공연 등 예술공연도 이뤄져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조연옥 원장은 “고향 생각이 간절한 이들과 함께 소소하지만 같이 식사를 하고 공연도 관람해 즐겁고 따스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이번 위문봉사를 준비하면서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조 원장은 지난 2008년 2월 학원을 설립해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중국어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학 동안에 무료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이어서 교육을 받고자 하면 무료수강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료교육 대상을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3명 이상 다자녀가정, 장애인 등으로 넓히고, 본 학원 강사들과 함께 매주 여러 단체에 중국어 무료교육을 하며, 아이들에게 평화의 세상을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사)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IWPG, 지부장 여미현) 평화위원장으로서 평화의 일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