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1일 군산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생행보에 나섰다.
이날 홍 경제부총리는 군산공설시장을 찾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는 상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으며, 시장을 순회하며 성수품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공설시장 2층 청년몰을 방문해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홍 경제부총리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시장과 함께 공설시장에서 군산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과일과 떡 등 성수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홍 경제부총리의 군산 방문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경제정책에 반영하고, 전통시장용 상품권 홍보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군산공설시장은 깨끗하고 편리하며, 전용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대형마트 부럽지 않다”면서 “올 설에는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애용해 달라”고 시민들게 당부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을 찾아주신 홍 경제부총리께 감사드린다”며 “군산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난 7일 발표한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이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