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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고속차도선 접안시설 확보 등 150억원 투입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이 서해 중부 영해기점 도서에 위치한 어청도항의 해상교통․관광 인프라 확충과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항 정비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청도항은 군산에서 서쪽으로 72km떨어진 도서지역으로서 등록문화재 제378호인 어청도 등대와 낚시명소,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지만 어항시설 설치 후 장기간 경과에 따른 여객선과 어선 접안시설 노후, 배후부지 부족 등으로 어항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자해 노후 여객선 현대화사업으로 건조 중인 고속차도선의 접안시설 계획수심 확보와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잔교 정비․ 이설, 차량용 도교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 물양장 180m를 신설해 부족한 접안시설과 배후부지를 확보하고, 내항측 돌제를 유사시 어선수리와 인양 용도로 재편하는 등 어항의 이용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산해수청에서는 2020년 1월말까지 어항기본계획 변경고시를 완료하고 조달청에 공사를 발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청도항은 외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상 여름철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시설물 안전 확보 및 지역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방파제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박정인 군산해수청장은 “어청도항 이외 관내 국가어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시설 정비와 개발을 통해 해상교통․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서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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