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군산시내 내과의원의 접수직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 발열, 두통, 근육통을 호소, 보건소에 신고했으며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에 따르면 도 역학조사관은 이 접수직원을 의사환자로 분류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 조치한 뒤 검사를 진행해 1일 새벽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24시간 경과 후 2차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이 될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5명, 전라북도 3명, 군산시 7명, 익산시 1명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꾸리고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확진환자의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CCTV 분석 등으로 이동경로를 파악해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일상접촉자는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시작할 방침이다.
조사는 확진환자와 가족 등의 진술 재확인 등을 위해 1일 오전까지 진행됐으며, 접촉자 수는 심층조사 이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미 파악한 확진환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를 진행하면서 1대1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2차례,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군산시보건소에 긴급상황실(463-4000)을 설치하고 상담과 민원응대를 위해 5명의 인력을 배치했으며, 24시간 근무(야간 2명 근무)로 시민의 불편과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인 시립도서관과 군산예술의 전당을 진정 시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