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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반납 고령운전자에게 교통카드 지급

군산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 적극 추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2-03 09:25:50 2020.02.03 09:25: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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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 50.6% 차지

 

  군산경찰서(서장 임상준)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70세 이상의 노인 중 운전면허증을 가진 노인들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면허증을 반납하면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

 고령운전자들은 젊은 운전자들에 비해 판단력과 응답성 등이 늦다. 속도를 더 늦게 예측하고 일관성도 떨어지며 장애물 회피나 돌발 상황에 대한 반응시간이 늦어 위험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은 당연하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14년 2만275건에서 2015년 2만3,063건, 2016년 2만4,429건, 2017년 2만6,713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운전자의 사고 점유율도 2014년 9%, 2015년 9.9%, 2016년에는 11%, 2017년 12.3%로 점점 높아지고 있고 고령화에 따라 최근 3년간 전국의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50.6%를 차지할 만큼 급증하고 있어 노인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주차장 앞에서 96세 어르신이 자신의 차량으로 후진하다가 행인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같은 해 9월 군산 소룡사거리에서도 72세 어르신이 포터차량을 몰고 가다 도로 전신주를 전면부로 들이 받고 사망해 고령자의 운전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이처럼 고령운전자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실제로 부산시와 서울 양천구 등에서는 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어르신에 대해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발급하고, 지역 내 의료 및 상업 시설을 이용할 경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주는 정책 등을 시행해서 호응을 높이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노인복지센터 등 교통안전 교육 시 이 제도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문구를 적은 야광패치 등 홍보물품 배부, 플래카드 게첨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한 결과, 올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자는 1월 29일 현재 183명으로 전북도에서는 가장 많으며 매일 10~15여 명이 자진반납을 신청하기 위해 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하고 있어 앞으로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는 이제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문명의 이기가 됐다. 집은 없어도 살 수가 있지만 자동차가 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 따라서 고령운전자들의 면허반납을 유도하기 전에 대중교통 등 앞으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정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 노인들이 굳이 운전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될 대중교통 수단을 정부가 연구해 현실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면허갱신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면허를 취득하거나 갱신할 때 교통안전교육 2시간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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