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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이웃사랑 실천은 ‘못 이겨’

나운2동 주민자치위․서해환경․우성화학 등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2-11 09:42:00 2020.02.11 09:42: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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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 마스크 250개 놓고 사라져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불안감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미담사례가 쏟아져 나오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울수록 이웃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성숙된 모습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1일 군산시 나운2동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성관)의 후원을 받아 무료급식소를 찾고 있는 300여명의 복지소외계층에게 떡 120kg과 귤 50박스 등 먹거리를 지원했다.

 

이번 후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장보기 등 외부활동을 꺼리는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으며, 후원한 떡과 귤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매일 11시 30분부터 나운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소에서 기존 점심 도시락과 함께 제공된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서수 동군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우성화학(대표 석상신)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을 위해 세정제 구입 등에 써달라며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앞서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소방서에 마스크 250개를 몰래 기부한 ‘마스크 기부 천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사정119안전센터 앞 공터에 마스크 1박스(250개)와 ‘119구급대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작게나마 보답드리고자 마스크를 드립니다’라는 편지를 놓고 사라졌다.

 

또한 군산시 청소대행업체인 ㈜서해환경(대표 송재휘)은 신종 코로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마스크 구입비에 써달라고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지역경제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서로가 배려하고 이웃을 위하는 미담사례가 증가하며 시민들이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마음을 전달하는 사례가 이어져 군산시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초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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