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지난 11일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소방차량의 소방출동로 확보 방해를 방지하고자 롯데마트 일대와 롯데몰 주변 등 교통이 혼잡하고 번화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소방서의 화재현장 7분 이내 현장도착률은 79.9%로 전북도 전체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심업무지구와 다중이용시설 집중지역, 중심 상업지구로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취약시간대 화재출동은 진입장애요인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소방서는 시청과 연계한 합동단속뿐만 아니라 안전신문고 앱, 소방 자체단속 등 점진적 단속을 확대해갈 방침이며, 출동 장애지역 일제조사를 통해 진입 불가 시 대체할 수 있는 수단 등을 강구해 현장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주․정차 금지구역을 지키는 것이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살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더불어 사는 군산시를 위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