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난해 12월 새로 건조돼 배치된 18t급 신형 연안구조정과 추가전환 배치된 2.6t급 구조정의 모습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 비응파출소가 구조중심의 전지기지로 변화될 계획이다.
이에 비응파출소는 해양사고 대응시간을 줄이고 인력과 장비를 치안수요에 따라 배치하기 위해 연안구조정(R-30) 1척을 추가로 배치했다.
비응파출소에는 지난해 12월 새로 건조된 연안구조정(S-126, 18t, 최대속력 35노트, 워터제트) 1척이 배치돼 운용 중에 있으며, 추가로 배치된 2.6t급 구조정(RIB, 최대속력 30노트)은 그간 해망파출소에서 운용 중이던 장비가 전환 배치된 것이다.
이번 전환 배치는 지난 10년간 연안 사고의 80% 이상이 비응항과 신치항 사이에서 발생해 새만금 파출소와 비응파출소의 협업과 공동대응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의해서 결정됐다.
특히 비응항의 경우 연간 20만 명 이상의 낚시꾼이 낚싯배를 이용하며, 항내 계류, 정박하는 어선도 많아 인력과 장비가 충분하게 갖춰줘야 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 배치된 연안구조정을 포함해 비응파출소에서 운용 중인 2척 구조정은 낚시어선 승선정원인 최대 20명까지 한 번에 구조가 가능하다.
조성철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골든타임을 위해 다양한 방안으로 가장 완벽한 구조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며 “군산 바다에서 해양경찰의 함정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장비 가용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3,000톤급 대형경비함을 비롯해 중소형 함정까지 10여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안에서 운용 중인 장비는 연안구조정 4척과 공기부양정 1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