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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악취 통째로 잡는다”

서수양돈단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최종 선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2-25 17:52:40 2020.02.25 17:52:4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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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의 갈등 해결․지속가능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악취 민원이 이어졌던 군산서수양돈단지가 올해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축산악취로 인한 축산농가와 지역주민과의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수양돈단지는 낡은 축사단지와 개방형 돈사로 인해 악취가 외부로 확산되고, 공동자원화시설 노후화 및 고액분리기 개방 등으로 인해 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자주 발생하는 등 지난해 민원발생 건수가 64건에 다다랐다. 이에 군산시는 종합적 축산악취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 공모를 신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공모한 결과 4개 시․도가 응모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서면→현장→발표)평가를 통해 군산시를 비롯한 강원 홍천군, 제주시 3개 시․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기존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의 개별농가 단위 지원에 비해 축사 밀집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시․군 또는 축산단지)로 묶어 악취저감 시설․장비 지원으로 악취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서수양돈단지 내 양돈농가 12호와 공동자원화시설(익산군산축산농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1개소가 참여하며, 이는 군산시 돼지 사육농가의 57%에 해당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서수양돈단지에는 축산악취저감에 필요한 시설, 액비순환시스템, 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 퇴비사 및 고액분리기실 밀폐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지난해 전북도에서는 익산시와 고창군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으며 사업 완료 후 1년간 비교 분석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농장주의 악취저감 의식개선과 암모니아 수치가 약 25% 감소해 악취 민원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깨끗한 환경개선으로 폐사율과 출하일수가 감소돼 농가의 경영비가 절감됐으며, 생산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사례를 종합해볼 때 이번 사업으로 악취 민원이 상존했던 서수양돈단지의 축사환경이 개선돼 시는 악취 민원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를 부착해 악취데이터(암모니아 가스, 온․습도)를 측정하는데, 측정된 데이터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축산악취관제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농가와 지자체 담당자도 컴퓨터 또는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악취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문제가 되는 시설에 대해 신속한 대처도 가능해진다.

 또한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관리해 시간대별 악취 발생특성 분석, 사업 전후 비교분석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해 나갈 것”이며 “이 사업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성숙한 축산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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