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최정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군산 3.1절 기념식 및 3.5만세운동 재현행사가 모두 취소됨에 따라 5일 전북서부보훈지청 직원들과 군산을 방문해 3.1독립운동기념비를 참배했다.
군산의 3.5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이후 한강 이남과 호남에서 최초로 일어났다. 이를 기점으로 군산보통학교 방화 항일운동, 옥구대야 장날 항일운동, 임피장날 만세운동, 군산재판소 판결 불복 시위 등 만세시위가 연이어 일어났으며, 만세운동이 전북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최정길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3.1절 기념행사는 취소됐지만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하나 돼 헤쳐 나가는 저력을 보여 온 만큼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 보훈지청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앞으로 코로나19의 발생 동향을 지켜보며, 이후 보훈기념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행사준비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