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동 옥성마을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3만원을 기부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5일 오전 9시경 미성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원에게 봉투를 전달하고 급히 떠났다. 직원이 뒤따라가 성함이라도 알기를 원했지만, 익명의 기부자는 옥성마을 주민이라며,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기를 꺼렸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황급히 떠났다.
서준석 미성동장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재해구호협회로 기탁하여 의미있게 사용되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성금을 기부해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