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지난 8일,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격려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동통제 장기화로 누적된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부대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38전대는 지역 출장급식 업체를 통해 평소 장병들이 접하기 힘든 메뉴를 풍성하게 제공해 급식 만족도를 높였고, 음식의 조리와 배식, 정리까지 업체에서 담당해 최근 가중된 조리병들의 업무부담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었다. 참가 장병들은 동료들과 다채로운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부대 내 동아리 인원들이 준비한 댄스와 연주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이어가며, 갈고닦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조현철 38전대 군수과장 대위는 “장병들의 만족스러운 식사와 안정적인 생활여건 조성이 곧 부대의 사기와 전투력에도 직결된다”며 “부대차원의 작은 노력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8전대는 코로나19 부대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자체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예방적 격리자와 재택근무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장병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산책 등 개인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개별면담을 통해 장병들의 애로사항과 스트레스를 진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