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래범(73) 군산시의정회 회장이 제17대 (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7일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2층 강당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전체 선거인단 503명 중 489명(무효 3표)이 투표에 참여해 약 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결과 169표(34.5%)를 득표한 기호 1번 이래범 후보가 140표(28.6%)를 얻은 기호 4번 이후용 전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사무국장를 앞지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석구 현 옥서면분회장은 121표(24.7%), 기호 3번 정동진 현 동국대 총동창회 부회장은 2표(0.4%), 기호 5번 조부광 용해토건(주) 대표이사는 54표(11.0%)를 얻었다.
이래범 (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장 당선인은 제2대 군산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 제3대 군산시의회 사회건설위원장, 제4대 군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제5대 군산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현재 군산시의정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래범 당선인은 “군산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만큼, 노인에 대한 관심과 복지 향상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 됐다”며 “노인들의 복지 증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이 당당한 군산’ 캐츠프레이즈를 걸고 당선된 만큼 4년 임기 동안 군산지회를 당당한 노인단체로 발돋움 시켜 나가겠다”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활성화되고 존경받는 노인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 노인회장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봉사만이 아닌 월급 받는 노인회장을 만드는 동시에, 숙원사업인 노인회관을 조속히 완공해 마음껏 봉사하고 일할 수 있는 노인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당선인은 노인회와 경로당,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을 강화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노인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