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동 신영시장 인근에 방치됐던 한화공장과 폐철도부지가 시민들의 열린 숲으로 변화됐다.
군산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금암동 신영시장 인근에 방치된 한화공장 및 폐철도 부지 8,754㎡에 22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숲을 조성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 미세먼지 차단 숲 예산지원으로 시행한 본 사업은 가든존, 피크닉존, 포레스트존, 다이나믹존 등 테마별로 어울리는 대왕참나무 외 15종 9만여본의 수목을 식재해 숲을 조성하고, 파고라, 야외테이블 등 편익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활력을 잃었던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원도심 녹색인프라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시민이 기증한 8,400만원 상당의 적피배롱나무, 황금곰솔 등 특이수목을 산책로변에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폐철도변 길에는 꽃무릇 등 16여종의 계절별로 다양하게 꽃이 피는 자생화를 식재해 코로나로 상심한 시민들에게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 미래의 숲 500만 그루 나무심기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금암동 도시재생 숲과 연계해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등 국가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침체된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