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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하면서 우울한 기분 날려 보내요”

적십자평생대학, 코로나19로 집에만 계신 어르신 위해 그림책 제작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3-30 15:16:39 2020.03.30 15:16:3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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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학교나 경로당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군산적십자평생대학(학장 최용희)이 그림책으로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적십자평생대학은 지난달부터 적십자평생대학에 다니시는 어르신들에게 색칠용 그림책을 제작해 색연필과 위로의 편지와 함께 각 가정으로 전달했다.

적십자평생대학에서 제공한 색칠용 그림책은 어르신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에 생기를 불어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물론 색칠하는 재미도 솔솔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색칠용 그림책을 받은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 경로당에도 못 가고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너무 심심하고 외로웠는데, 평생대학에서 만들어준 그림책에 색칠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최용희 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적십자평생대학에서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일기’를 쓰기를 권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르신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그림책을 숙제 겸 재미있는 여가생활을 위해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책에 색칠을 하면 집중력도 높이고 소일거리도 되며 자신의 작품을 만든 것에 대한 성취감도 갖게 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적십자평생대학에는 군산지역 어르신 400명 가량이 다양한 학습과 친선을 나누고 있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휴교 중에 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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