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푸른 도심 만들기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과 환경오염의 대안으로 나무 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 눈길을 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군산연합회가 은파호수공원에 대왕참나무, 단풍나무, 이팜나무, 산딸나무 등 94그루의 나무(1,000만원 상당)를 3일 기증했다.
전달받은 나무는 은파호수공원 생태습지 부근에 보식해 공원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헌 나무에는 기증단체 인식 표찰을 부착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군산연합회를 알릴 예정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군산연합회 강성수 부총재는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은파호수공원에 나무를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나무를 기증해 주신 라이온스협회 군산연합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은파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 환경 보전과 지속적인 식재 관리로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은파호수공원 수변로와 산책코스 등에 계절 자생화(맥문동, 금계국, 벌개미취, 창포, 하국, 꽃잔디)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지속적으로 식재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