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국내 최초 해양관광형 자율주행차량이 고군산군도에서 운행될 예정이어서 지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국토교통부의 ‘2019년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45억8,000만원을 투입해 ㈜스프링클라우드사로부터 자율주행버스 4대를 도입했으며, 선유도에서 4월말 시운전, 5월말부터 시범운행을 거쳐 8월에는 정상운행을 시작한다.
앞으로 선유도를 운행할 자율주행버스는 프랑스 나브야 사의 오톤넘 셔틀 모델이며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상시 운영 중인 차량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이 버스는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셔틀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승차인원은 좌석 11개․입석 4명인 15인승으로 국토부 운행허가 승인을 받았다. 최대속도는 25km로 알려졌다.
시범운행은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유람선 선착장까지 약 1.5km구간이며, 정상 운행되는 8월부터는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망주봉을 오가는 총 연장 2.5km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량 운임은 당분간 무료이고, 향후 유료화 여부를 검토키로 했으며, 차량 운행에 맞춰 선유도 일원에 자율주행차 체험존과 전용승강장 등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전북도와 군산시는 새만금과 군산지역에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방조제 하부도로를 활용한 상용차 자율군집 주행 실증 시험기반을 구축하는 ‘새만금 지역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