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윤․이하 군공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군공노 상임집행위원 16명은 제130주년 노동절을 맞아 28일 역전경로식당에서 무료급식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특히 취약계층의 식생활이 위협받고 있으며, 공무원들도 코로나19 극복하기 위한 계속된 비상근무로 힘든 상황이지만 시민의 어려움에 함께 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료급식이 배식 대신 도시락으로 전환돼 준비한 후원물품과 도시락을 전달해 급식소 방문한 3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상윤 군산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오늘 봉사들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의 크기가 취약계층에게 훨씬 가혹한 것을 다시금 느끼며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이 식생활 걱정을 하지 않았으며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지역사회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시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노동조합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석 달간 조합원들이 가장 선봉에 서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이겨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공노는 매분기 무료급식소 배식봉사, 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날 봉사에 앞서 지난 3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공무원의 자발적인 성금모금 동참을 이끌어 7,057만원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전성룡 기자>